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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해킹 판매한 중국인 해커 ‘국내 관광왔다’ 덜미 잡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2/26 [11:17]

개인정보 해킹 판매한 중국인 해커 ‘국내 관광왔다’ 덜미 잡혀

편집부 | 입력 : 2015/02/26 [11:1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 사이버수사대 에서는, 26일 해킹 의뢰를 받고 국내 104개 사이트 개인정보 DB 1천여만 건을 해킹한 후 국내 텔레마케팅 업자에게 판매하여 2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중국인 해커(39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인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매입한 후 텔레마케팅에 활용한 K씨(46세)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범행계좌의 입금내역상 개인정보 구매자로 의심되는 내국인을 상대로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까지 중국인 해커를 상대로 범죄사실을 추궁하여 드러난 혐의는 104여개 사이트의 개인정보가 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 되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단순 텔레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정보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자료에서는 계좌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이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국인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인 내국인들은 대부분 여행상품 등 텔레마케팅이나 인터넷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2014년 1월경부터 해당 중국인 해커의 첩보를 입수하고 소재를 계속 추적하여 오던중 중국 춘절을 맞아 지난 2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설 명절기간 2월 20일 강원도 홍천소재 숙박시설에서 잠복 중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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