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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니 이동경로 국내 기술로 파악 가능성 열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2/25 [06:29]

큰고니 이동경로 국내 기술로 파악 가능성 열려

편집부 | 입력 : 2015/02/25 [06:29]


▲ 큰고니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 중이다 (사진: 문화재청)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우리나라를 찾은 큰고니의 이동 경로를 국내 기술로 실시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지난해 2월 구조 후 치료를 마치고 23일 충청남도 서산 간월호 상류에 자연 방사한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에 첨단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했다.

 

장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로 ‘GPS(위성항법장치)와 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야생동물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큰고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천연기념물 큰고니 이동경로 밝힌다3.jpg

▲ 큰고니의 탈수 치료를 위한 수액 투여중 (사진: 문화재청)

 

이번에 방사된 큰고니는 지난해 2월 충남 아산에서 탈진 증세로 구조된 1년생 어린 큰고니다. 구조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와 회복 기간을 가졌고 2월 20일에 자연에 방사됐으나 한달도 못된 3월 13일에 또다시 충남 보령에서 심각한 탈수 상태로 다시 구조되어 현재까지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큰고니의 간월호 방사후 월동 중인 무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경우 이들과 함께 고향 시베리아로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야생 큰고니 간 이동경로를 비교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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