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당진경찰서,국가기관 근무 사칭『악성 사기 피의자』검거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2/17 [13:47]

당진경찰서,국가기관 근무 사칭『악성 사기 피의자』검거

강봉조 | 입력 : 2015/02/17 [13:47]

청와대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는데.. 투자권유하며 6억8천만원 편취

 

당진경찰서(서장 김택준)는, 특수국가기관에 근무하면서 청와대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며 투자를 권유, 피해자 4명으로부터 6억8,000만원 상당을 받아 편취한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수사 결과, 구속된 A씨는, 국가기관 근무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당진시 소재 지인 등을 통해서 범행대상을 물색하여, 자신이 현재 청와대 비자금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 하고 있다며 ‘월 2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하여, 이에 속은 B씨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13. 3. 2 ~ 14. 6. 28까지 약 90회에 걸쳐 6억 8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다 큰 금액을 투자토록 하기 위해 범행 초반에는 투자금에 대한 수익금을 지급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범행이 발각될 것을 염려 하여 피해자들에게 비자금 성격상 비밀리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한 사실을 알리면 안 된다고 하며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피해자들이 더 이상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되자 14년 10월경 갑자기 잠적하였고,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은신처를 추적하여 검거하였다.

 

경찰은 국가기관을 사칭하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의 경우 사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할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경제 활성화 및 신용사회 정착에 걸림돌이 되는 악성 사기범죄에 대하여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추적?검거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속적인 검거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봉조 = 취재본부장 newspolice112@daum.net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