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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당진경찰서,112 허위신고, 이제는 더 이상 그만.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2/11 [17:58]

<기고문> 당진경찰서,112 허위신고, 이제는 더 이상 그만.

강봉조 | 입력 : 2015/02/11 [17:58]


충남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 장유수

 

최근 들어 경찰서에 허위신고로 인해 치안력, 행정력이 낭비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장난전화에 불과하겠지만 경찰관들에게는 일분일초가 소중한 절체절명의 시간 속에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생명을 구해야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비록 그것이 거짓이라도 말이다.

 

112 허위 신고는 날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술에 취해 심심해서 전화하는 사람으로 인해 정작 경찰관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시민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그로 인해 초기 대응시간 5분, 흔히들 골든타임이라는 시간을 놓쳐 다급한 범죄피해자들의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례도 보고된다. 한통의 장난전화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엄연한 범죄행위이라는 것은 그들은 모르고 있다.

 

장난전화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 보다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먼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직접적으로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경찰관의 출동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그 몫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온다.

 

허위·장난 전화로 인한 사람들은 별생각 없이 했다 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엄청난 비용을 발생시키고 결국 내 가족과 이웃의 목숨과 재산을 위협을 받는다. 경찰서에서는 허위 신고 자제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출동 시 헛걸음치는 횟수가 크게 줄고 있지는 않고 있다.

 

최근에 당진경찰서는 택시비가 없어 술에 취해 순찰차로의 이동을 하기 위해 112에 거짓신고를 한 사람에게 즉결심판을 청구하여 구류2일에 처하는 등 엄정한 법집행으로 대처하는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한통의 거짓신고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거짓신고는 범죄라는 인식을 갖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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