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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 김해시순방 환담장 녹취록 공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2/09 [15:22]

홍준표 도지사 김해시순방 환담장 녹취록 공개

편집부 | 입력 : 2015/02/09 [15:22]

[내외신문=박현영 기자] 경남도는 김해교육장과 시?군교육장협의회가 주장한 ‘건방지게’라는 말은 전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 드린다며, 지난 1월 28일 있었던 도지사의 김해시순방 사전 환담장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경남 시·군교육장 협의회는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지난 28일 김해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김해시 기관장들과의 만남에서 성기홍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건방지다"는 말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지난 29일 성명을 내며 사과를 요구한바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남해교육장의 발언에 이어 김해교육장의 발언도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졌다.” 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일선 교육현장에 있는 교육장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녹취록을 공개하며 진실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 이제 진실이 밝혀진 만큼 그동안 거짓말로 도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녹취록까지 있는데 거짓선동을 하는 것은 좀 심하다" “교육장에게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어 언론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참 의아했습니다.” 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세상이 복잡하게 돌아가다 보니 벼라별일이 다 있습니다.”라고 하며 경남교육감들이 주장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의미 글을 남겼다.

 

 

김해 환담장(1.28) 녹취록(mp3첨부)

 

○ 홍준표 도지사 : 요즘 뭐 시장님, 도의원님들 잘 모시고 있죠?

○ 김해시장 : 뭐, 지사님 말씀하신대로 잘하고.....

○ 홍준표 도지사 : 하는 것 마다 일이 착착 진행되니까... 급식문제 오해가 좀 많던데 지난번에 도의회에서 급식문제 결정이 되었어요. 급식에 부족한 예산은 매년 교육청의 불용예산 1,300억 정도...

○ 김해교육장 : 지사님 그 말씀을 하실려고 하면 저한테도 거기에 대한 지사님 만큼 시간을 주셔야 됩니다.

○ 홍준표 도지사 : 제가 당신하고 지금 논쟁을 안했어요.

○ 김해교육장 : 그럼 그 말씀을 안하셔야지.

○ 홍준표 도지사 : 말을 왜 그렇게 해요, 교육장이 논쟁하자는 겁니까?

○ 김해교육장 : 교육장이 교육감...

○ 홍준표 도지사 : 무슨 내가 교육장하고 논쟁하러 왔어요?

○ 김해교육장 : 제가 부하입니까?

○ 홍준표 도지사 : 누가 부하라고 했어요?

○ 김해교육장 : 아니 교육계 자존심을 자꾸

○ 홍준표 도지사 : 뭘 교육계 자존심 입니까  도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내 이야기하는 것 아닙니까. 도의회에서 어떻게 결정을 냈어요  교육청은 도의회의 지휘를 안받습니까?

○ 김해교육장 : 받아야죠.

○ 홍준표 도지사 : 그러면 도의회 지난번 예산결정 어떻게 했어요  급식예산을 전부 도 교육청 예산으로 하라고 결정을 안했습니까  결정된 것 압니까?

○ 김해교육장 : 알죠.

○ 홍준표 도지사 : 알면 그걸 제가 설명하는 것 아니예요. 내가 교육장하고.

○ 김해교육장 : 고함은 왜 지릅니까, 내가 어디 지사님 부하입니까?

○ 홍준표 도지사 : 누가 부하라고 했어요?

○ 김해교육장 : 고함을 질러요.

○ 홍준표 도지사 : 고함을 지르다니, 설명을 하는데 말을 막잖아요.

○ 다른 참석자 : 교육장님, 우리 김해시민을 위해서 도지사님이 오셨는데 교육장님이 나설 일이 아닙니다.

○ 홍준표 도지사 : 아, 그것 참, 도의회에서 결정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 아니예요. 내가 교육장하고 논쟁하러 왔어요?

○ 김해교육장 : 고함지르지 마세요.

○ 홍준표 도지사 : 고함지르지 말라니. 어디 내가 지금 설명하고 있는데 중간에 말을 끊고 그래요. 예의를 지키세요.

○ 김해교육장 : 지사님부터 예의 지키세요.

○ 홍준표 도지사 : 뭘 이런 분을 초청해 가지고 아무런 논쟁의 꺼리가 안되는 걸 가지고. 내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판에. 내가 지금 교육장하고 논쟁하러 온 것 아닙니다. 예의없이 말이야.

○ 홍준표 도지사 : 우리가 지금 하는 것은 도정이니까 교육장님은 참석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지금 도정 설명하러 왔지 교육행정 설명하러 온 것 아니예요. 참석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교육장하고 논쟁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교육감하고 논쟁할 이유도 없어요. 거기는 43만 초중고생 학사행정하는 데고 나는 경상남도 도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왜 교육행정 관여를 합니까. 나하고 상관없는 이야기죠.

○ 다른 참석자 : 지사님 마음푸시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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