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송산파출소 순경 이선희

학교폭력, 아동성폭력 등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 마다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우리 모두가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렇듯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여성 및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권보호 및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현재 원스톱지원센터라는 것을 운영 중에 있다. 충남의 경우에는 천안에 위치한 단국대 병원이다.

원스톱 지원센터에서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의 피해자에 대한 상담서비스, 의료, 수사, 법률 서비스 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피해자 지원 기관이다. 전국에 23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항상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다.

성폭력이 발생해 112에 신고를 하게 되면 지·파출소가 원스톱지원센터로 연결을 해준다. 이 경우 72시간 이내에 발생한 범죄의 경우 증거 채취를 위해 경찰과 함께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이 경우 주의할 점이 있는데, 당황해서 바로 샤워를 하거나 옷을 세탁하는 등의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증거채취가 어려워져 수사진행에 난항을 겪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원스톱지원센터에서의 모든 상담과 치료는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여 진행한다. 1:1 상담 및 전문가 연결을 통해 정신과 치료부터 시작해서 피해자의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책임지고 끝까지 도와준다. 성폭력 피해자일 경우에는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무료상담 및 치료, 의료지원, 수사 및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변에 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면 원스톱지원센터를 알려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모든 4대악 범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성범죄자 알림e서비스(www.sexoffender.go.kr), 학교·여성폭력피해자 등 긴급지원센터 117,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을 꼭 기억하여 사전에 미리 예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