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3일 20:00경 포항시 남구 오천읍 소재 한 아파트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모 A씨(여,66세), 녀 B씨(43세)가 안방에서 함께 목을 매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변사자 母·女는 약 5년전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다가 포항으로 이사를 온 후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생활하여 오던 중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녀는 외부로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현관문, 방문, 창문 등을 내부에서 밀폐 하였고,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모녀가 함께 목을 매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