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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어민 소득증대와 서민물가안정 통해 국가의 창조경제 성장 이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1/29 [16:08]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어민 소득증대와 서민물가안정 통해 국가의 창조경제 성장 이끈다

편집부 | 입력 : 2015/01/29 [16:08]


[내외신문=더피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67년 설립된 이래 식품가공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 및 유통체계 개선과 우리 농수산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기초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구축 등 적극적인 수급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직거래 확대 등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김재수 사장과의 일문일답.

▲ 정부의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해 9월 본사를 전남 나주로 이전했고, 또 연말에는 공기업 사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임도 되었다. 앞으로 전남에서 그려갈 aT의 청사진은.

- 지난해 9월 aT는 3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아홉 번째로 광주전남 혁신도시인 나주로의 이전을 완료하였다. 이주를 앞두고 철저한 사전준비로 행정적인 어려움은 없으나, 직원들의 정착을 도울 정주여건이나 교통, 교육시설, 편의시설 부족 등 이주 초기의 불편한 점들은 지자체와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분권화, 네트워크화 사회로 변모해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본사의 지방 이전은 경영여건 상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한 단계 도약하는 aT가 되도록 할 것이며 특히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침체와 위화감 완화를 위해서는 aT와 같은 공공기관이 지방이전을 계기로 지역과의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aT는 광주전남혁신도시로의 본사이전을 계기로 지방과의 현장경영 강화를 통해 주요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는 한편, IT기반의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지리적 위치가 주는 한계를 극복하고 나주 본사와 수도권 사업소, 11개 지사의 전국적인 조직망과 9개의 해외지사 간의 원활한 네트워킹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전남은 전통적인 농도(農道)의 고장으로, 각종 농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며, 이러한 이유로 aT를 포함한 5개의 농업관련 기관이 나주로 이전하였다. 따라서 인근에 위치한 전주의 농촌진흥청과 익산의 식품클러스터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이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네덜란드가 20여개의 농업 관련 연구기관과 1,500여개의 식품업체들이 모여 푸드밸리(Food Valley)조성해 식품산업발전과 농식품 수출을 이끌어 세계적인 농업강국이 된 것처럼 전남에 위치한 농업분야 민ㆍ관ㆍ학 관련기관들의 상호협력과 교육ㆍ기술지도, 연구개발 등의 분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광주전남지역이 우리 농수산업의 신 메카가 될 수 있도록 aT가 나주이전을 계기로 ‘한국형 푸드밸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을 통한 지역대학생들의 농식품산업 체험이 늘고 있는데, 이를 추진한 배경과 내용은.

- 얍(YAFF)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의 자율적 활동참여를 통해 농식품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전있는 식품기업으로의 취업유도를 목적으로 기획된 ‘미래 농식품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농식품에 관심있는 전국 8도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불문하고 회원을 모집하여 농식품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사업 참여, 홍보, 미션활동 등에 참여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이다.

2016년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약 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IT산업의 2배, 철강 산업의 8.5배에 이르는 거대 규모다. 따라서 건실한 식품기업의 육성이 대단히 중요한 가운데, 현재 대부분의 중소 식품외식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반면, 많은 대학생은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취업의 미스매칭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T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이 바로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YAFF : Young Agri-Food Fellowship)’이다. 얍(YAFF)은 지난해 6월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농식품 산업에 관심있는 전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오픈방식의 개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얍(YAFF)의 활동 성과와 2015년 활동방향 발표, 우수 활동자와 우수동아리 활동 추진성과 발표 등의 보고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엔 유관기관과 기업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 문화에 익숙한 해외 유학생 등 글로벌 회원 500명을 모집해 K-FOOD 페어, 정보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aT는 농식품 정보교류와 소통, 아이디어 제안, 산업현장 체험 등 창의적인 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얍(YAFF)을 농식품 분야의 ‘신 청년활동 조직’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 농식품 전문 북카페 ‘Hello aT’를 개장한 이유는.

- 지난해 12월 3일,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aT센터의 지하연결통로 광장에 ‘?Hello aT’ 북카페를 오픈했다. 이 북카페는 aT센터를 이용하는 고객과 일반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독서는 물론 만남과 소통의 문화공간으로 마련되었다.

aT는 농식품 전문 공기업으로서 고객들이 농식품 관련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업관련 도서, 간행물 등 농식품 전반자료들을 비치하여 농식품 정보의 HUB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북카페에는 도서열람 공간, 정보검색 공간, 회의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및 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는데 향후 전망은.

- 우수 한국농식품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중국 내 온라인 B2B마켓인 1688.com과 온라인 마케팅 협력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aT에서는 중국 온라인마켓을 활용한 한국 농식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는데, 2012년부터 중국내 수입식품 전문 B2C 온라인마켓인 ‘1호점’과 협력하여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판촉전을 추진하여 2011년에 4억원 미만이던 한국식품 매출을 2013년에는 120억원으로 성장시켰으며, 입점품목도 200여 품목에서 최근에는 13개 부류에 1,200개 품목까지 확대하는 등 B2C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B2B 분야 최초로 한국의 우수식품이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의 온라인거래시스템에 전격 런칭하게 된 것은 우리 농식품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발자취이며 앞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시장에서 다양한 접근 전략을 펼침으로서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

▲ 지난해 한중FTA가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올해 안에 국회 비준과 정식 발효를 앞두고 우리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미국, 일본 등 거대 경제국들이 중국과 FTA 미 체결상태에서 한국이 중국과 FTA 협상을 체결한 것은 경제적인 의미를 넘어 정치, 외교, 남북통일 대비 등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번에 타결된 한중FTA는 역대 FTA에 비해 주요 농산물 대부분이 양허제외로 당장은 국내 농업부분에 끼치게 될 영향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불가피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중FTA체결을 계기로 14억 중국시장은 우리 농식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농식품 수출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국가다. 이를 위해 올해 aT는 농식품수출 전문기관으로서의 노하우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장선점을 위한 마케팅 자원을 집중 지원해 기존 해외마케팅 사업 중 중국 대상 사업량을 확대하고, 한류 확산을 활용한 K-FOOD FAIR와 같은 문화 연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별, 성별, 품목별 특성 및 유망품목을 고려한 마케팅 추진하여 소득수준, 문화적 차이 등 현지 소비자 맞춤마케팅과 전략품목을 차별화하는 한편, 현지진출 외식기업 연계하여 한식 식자재공급 등 신규루트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또한 마케팅 툴 업그레이드를 위해 소비자 타겟 대상별(건강, 유아, 한류 등 테마별 마케팅 전략)로 차별화하고 온라인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수출?수입자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중국 내 수출물류 기반 강화해 국내 수출업체(협의회)와 현지수입 및 유통업체(경소상 연합회, 대형 유통업체 등)간 MOU 체결 등 과당경쟁 해소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하는 한편, 칭다오 수출전진기지 가동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중국 내륙물류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 및 협업시스템 구축하여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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