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청양경찰서(서장 조기연)는, 27일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 핸드폰을 개통한 후 중고폰으로 되팔아 8억 6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핸드폰 판매점 업주 P씨(33세)등 6명을 검거, 이중 3명을 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P씨 등 6명은 지난 2013년 1월 중순경부터∼ 2014년 3월 중순경 사이 자신들의 휴대폰 매장에 찾아 온 고객 425명의 명의를 도용, 핸드폰을 개통하여 1개당 50~60만원씩을 받고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통신사로부터(SK, KT, LG, 알뜰폰) 4,900만원 상당의 보조금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핸드폰 개통 후 신분증사본 등 개인정보를 회수하거나 폐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다른 판매점에서도 유사한 불법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