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필로폰 음용시켜 사기도박 벌이고 공갈한 일당 9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1/23 [18:58]

필로폰 음용시켜 사기도박 벌이고 공갈한 일당 9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1/23 [18:5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형사과 광역수사대에서는, 23일 필로폰을 몰래 음용케하고 표시목 카드와 특수렌즈를 이용 카드 바꿔치기 수법으로 數회에 걸쳐 6억5천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사기도박 사실을 빌미로 협박해 5,300만원을 갈취한 K씨(53세)등 9명 중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K씨 등 9명은 지인들을 상대로 금원을 편취키로 공모하여, 지난 해 2014년 1월 27일 20:00부터∼04:00경 동래구 수안동 소재 피의자 K씨(43세)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피해자 B씨(54세)를 유인해 필로폰을 커피에 타서 음용케 한 후 포커도박을 하면서 ’4’자를 받은 사람이 죽는 방법으로 2,5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지난 2014년 1월 10일부터∼같은 해 5월 21일까지 피해자 6명으로부터 포커 도박과 특수약품 처리된 목 카드와 특수렌즈를 이용한 바둑이 도박으로 수회에 걸쳐 총 6억5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지난 2013년 12월 26일 19:00경 시내 불상의 장소에서 J씨(50세)가 특수약품 처리된 표시목 카드 이용 사기도박을 벌였다는 빌미로 협박하여 같은 해 2013년 12월 26일부터∼지난 해 2014년 5월 2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5,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장 등에서 알게 된 카드 기술자 및 마약 공급자로 피해자들이 자영업 등을 하면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모의하여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특수약품 처리된 목카드를 확보하여 범행사실을 피의자들로부터 자백받는 등 끈질긴 추적수사로 범행 가담자 전원을 확인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