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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대 보이스피싱 사기단 79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1/23 [11:50]

50억대 보이스피싱 사기단 79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1/23 [11:50]


[내외신문 부산=장현인기자] 부산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는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연계해 보이스 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국내 총책 이 모씨(남, 53세)등 79명을 검거했다.

대출 미끼 피해자 유인 및 대포통장 공급 등 보이스피싱 범죄로 54억원을 편취한 국내 총책 이 모씨(남, 53세)등 주범 5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텔레마케터 5명과 통장 대여자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등 주범 5명은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6개 콜센터에서,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출을 빙자하여 대출희망자 15,000명의 금융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실시간 전송했다.

 

이들은 주류회사 등을 사칭, 통장 임대료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500명으로부터 대포통장을 모집한 후, 이를 퀵서비스를 통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인출책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수법으로, 449회에 걸쳐 54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이씨등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일명 '장사장'과 국내 대출사기 총책 일명 '백실장'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활동중인 중국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과 통장양도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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