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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폭력배 낀 5만원권 억대 위조범 일당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1/22 [10:48]

조직 폭력배 낀 5만원권 억대 위조범 일당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1/22 [10:4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21일 5만원권 지폐 2,000여매(1억원 상당)를 위조하여, 진폐인 것처럼 속여 현금 3,000만원을 가로 챈 일당 4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S씨(40세)는 지난 2010년부터 문서위조사이트인 인터넷 포탈 다음 카페 ‘대출자격 만들기’를 개설하여, 건 당 3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을 받고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은행거래내역서, 통장잔액 등 대출관련 서류 등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폭력조직원인 H씨(34세)와 B씨(34세)로부터 5만원권 지폐 1억원 위조 지폐 의뢰를 받아 컬러복합기 등을 이용, 5만원권 지폐 총 2,012매를 위조하여 80만원을 받고 지난 13일 고속버스 수하물배달 서비스를 이용 H씨(34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H씨(34세)는 채무자인 J씨(48세)로부터 “위폐를 구해주면 채무금 2,500만원을 변제해 주고 제작비 명목으로 2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조직원인 B씨(34세)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H씨(34세)는 지난 15일 주범 심모씨로부터 구입한 위조지폐 1억 상당을 J씨(48세)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J씨(48세)는 위폐를 평소 거래하였던 고령의 금은방 주인에게 찾아가 가방을 열어 위폐다발을 슬쩍 보여주고 잠근 후 “이 돈은 사정이 있어 쓸 수 없는 돈이다. 1억을 맡길 테니 3천만원을 빌려주면 3일후 변제하고 찾아 가겠다”라고 속여 3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문서에서 위조한 사람들의 연락처와 입금 현황이 적힌 수첩 등 다량의 범죄관련 증거들이 발견됨에 따라 또 다른 위폐 제작 및 판매 여부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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