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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 이용 고가 물품구입 해외 반출 시도한 루마니아人 2명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1/09 [18:28]

위조 신용카드 이용 고가 물품구입 해외 반출 시도한 루마니아人 2명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1/09 [18:2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동부경찰서는, 9일 위조한 신용카드 수십 장을 소지하고, 루미니아에서 입국하여 백화점 귀금속 상가 등을 다니며, 고가의 물품 30여개 약4000만원 상당을 구입한 후, 해외로 반출하려한 루마니아 국적의 구매책 일당 2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신용카드부정사용)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2월 24일부터∼같은 해 12월 30일까지 부산진구, 해운대구, 중구, 동구 일대 유명 백화점, 쇼핑몰, 귀금속 상가 등에서 위조된 해외VISA카드를 이용 약20회에 걸쳐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귀금속 등 현금화 할 수 있는 고가의 물폼 30여개를 구입(약4000만원 상당, 승인거절 1억원 상당)후, 해외로 반출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루마니아의 신용카드 위조단 일원의 구매책으로, 사용한 신용카드는 즉시 잘라 하수구,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등 범행수법도 철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매일 루마니아의 총책으로부터 구매물품, 구매장소, 사용할 카드 등을 ‘텔레그램’이라는 SNS를 통하여 메시지를 전송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이들이 위조한 신용카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외국 카드사로 카드명의인 역시 외국인이었으며, 현재까지 국내 피해 카드사는 없으나 국내에 입국하기 전 터키, 스페인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되어 그곳에서도 동종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국내 배송책 또는 장물 처분책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루마니아 현지의 신용카드 위조조직 및 총책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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