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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책뉴스] 가격·품질 천차만별 블랙박스…올바른 선택법은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13 [11:45]

[오늘의 정책뉴스] 가격·품질 천차만별 블랙박스…올바른 선택법은

편집부 | 입력 : 2013/11/13 [11:45]


[내외신문=온라인미디어팀]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블랙박스의 시장규모는 2010년 25만 대 판매에서 2012년 150만 대로 급격히 커지고 블랙박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방촬영 전용(1채널) 차량용 블랙박스 3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동영상 저장 성능, 내환경성(진동·충격·고온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피타소프트(DR380-HD), 코원시스템(AC1, AW1), 팅크웨어(FX500 마하), 아이트로닉스(ITB-100HD SP), 삼보컴퓨터(TGB-F1) 등 5개 업체 6개 제품은 영상품질(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밝기 적응성), 동영상 저장 성능, 내환경성 등 주요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 31개 중 21개 제품의 주요 성능(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등)은 KS기준이하로 나타나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차감시가 필요한 소비자는 주차녹화 자동전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13개) 중 4개 제품은 주차녹화 기능(충격감지, 동작감지 등)이 없거나 작동이 불안정했으며 나머지 9개 제품은 ‘주차녹화 자동전환’ 기능이 없어 주차녹화를 하려면 매번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등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차량용 블랙박스에 관한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운전자의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고 처음 설치한 후에는 녹화 화면을 살펴보고 적절한 시야가 확보되었는지 확인한 후 설치 위치와 각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차 유리의 선팅이 짙을 경우 녹화 영상의 품질이나 GPS수신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선팅이 짙은 부분에 설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상시전원 케이블은 차량내 배터리 전압이 낮은 경우에 주차녹화 용도로 사용되는 블랙박스의 작동을 멈추게 하는 저전압 차단 기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차량용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 및 음성 정보가 인터넷 또는 공공장소에 유포될 경우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정당한 목적 이외에는 유포하지 않아야 한다.

차량용 블랙박스를 여름철에 사용할 때 실외에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90℃이상 상승할 수 있고 메모리 카드가 삽입되는 블랙박스 내부 온도는 제품 자체의 발열로 외부보다 10℃∼30℃이상 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실내 주차장이나 그늘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날 불가피하게 실외에 주차해야 할 경우에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전원을 분리하거나 고온 동작차단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탈·부착 가능한 보조 배터리나 내장 배터리에서 누액이 발생하거나 열변형이 생긴 경우, 즉시 제품을 전원에서 분리하고 A/S를 받아야 한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는 MLC(Multi Level Cell)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메모리카드 등급은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등급(Class)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동작하는 중에 메모리 카드를 분리하면 저장된 촬영영상의 손상을 가져오거나 블랙박스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량용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고 난 후 분리해야 한다.

메모리 카드를 주기적으로 분리해 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포맷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 카드 훼손으로 녹화나 저장영상의 재생이 어려울 경우 전용 포맷 프로그램(SD Formatter)을 사용하면 재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내부에 저장된 녹화영상은 전부 삭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메모리 카드는 소모품으로서 일정 기간 사용 후에는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만약 메모리 카드를 차량용 블랙박스 외 다른 전자기기에 혼용해 사용하거나 메모리 카드에 다른 저장파일이 있을 경우 오작동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메모리 카드는 차량용 블랙박스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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