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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 회복세…하방 위험은 여전해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07 [03:53]

정부, 경제 회복세…하방 위험은 여전해

이승재 | 입력 : 2013/08/07 [03:53]


정부가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대외경제 여건에 따른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주요지표가 개선되면서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은 데다 미국 양적완화 리스크, 주택거래 급감 등 대내외 하방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서비스업생산을 제외한 광공업생산, 소비, 투자 등 대부분의 실물지표가 전월대비 개선됐다. 또 2분기 전체로도 광공업생산 설비투자를 제외한 서비스업생산, 소비·건설투자 등의 지표가 1분기 대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 취업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 36만명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서비스업 증가폭이 확대되고, 건설업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 역시 자동차, 석유정제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판매는 감소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도 농산물 석유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대 안정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비 0.1% 감소했고, 소비자물가도 농산물 석유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기재부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며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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