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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틈 탄 ‘국제성 범죄’ 발본색원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8/05 [13:40]

휴가철 틈 탄 ‘국제성 범죄’ 발본색원

정해성 | 입력 : 2013/08/05 [13:40]
군산해경, 8월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 추진


해경은 해상을 통한 밀수ㆍ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휴가철 들뜬 분위기를 틈타 해상을 통한 밀입국?밀수?마약 등 국제성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국제성 범죄에 대한 완벽한 차단과 범죄자 색출을 위해 8월 한 달 동안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5일 밝혔다.


밀수ㆍ밀입국과 같은 선박을 활용해 개별, 집단적으로 사람과 물품을 몰래 반입 반출하는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국내 최첨단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시키는 범죄행위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국익을 해하는 사례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전담반 2개조 6명을 편성하고 ▲조선, 부품ㆍ소재 등 첨단산업 기술 유출 행위 ▲마약ㆍ총기류 등 금지물품 밀반입 행위 ▲위장 출입국을 위한 여권ㆍ외국인 등록증 위조 행위 ▲대규모 자금세탁, 해외재산 도피 범죄 ▲관세포탈ㆍ무역사기 등 지능형 무역범죄에 대한 범죄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4대惡 관련 농?수산물 밀수출ㆍ입 및 국내 불법유통 사범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기술 유출 행위에 대해서는 주요 제조업체 내 조기 퇴사(이직)자 및 해외 출장자를 대상으로 탐문과 첩보 수집에 주력하는 한편 운송용 컨테이너를 이용한 일명 ‘알박기’, ‘커튼치기’ 수법이나 특송ㆍ소포장 화물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밀수?밀입국 등 국제성범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선박 종사자와 어촌계원, 바다지킴이, 민간인 대행신고소장 등을 대상으로 밀입국 신고인 보상금 제도를 홍보하는 등 주민신고 협조체제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최근 국제성 범죄는 한약재, 보석류, 농수산물이 주요 밀수품 대상이던 과거와는 달리 근래에는 컴퓨터 부품, 예술품까지 조직적으로 국내에 반입되고 있다”며 “중요범죄 혐의가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들어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통해 대외무역법 위반사범 등 총 27건에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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