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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국세청 대수술 나서라”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03 [09:31]

활빈단, “국세청 대수술 나서라”

이승재 | 입력 : 2013/08/03 [09:31]


CJ의 3천600억원 탈세를 알고도 세금을 추징하지 않은 국세청의 전·현직 청장, 차장, 지방청장등 최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비리에 연루되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국민적 신뢰를 상실한 국세청장에 “나라國을 쓸 자격없다며 '혈세비리청'으로 개칭하라”고 맹비난, 성토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국세청의 자정화로 환골탈태를 촉구하는 경종품으로 부패비리에 찌든 묵은 때를 확 벗겨내라며 비리척결 시위와 함께 때밀이타월을 국세청장실에 경종품으로 보내기로 했다.?

또한 활빈단은 전직 청장 19명중 8명이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은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일선세무서와 기업체에 세무비리추적 시민암행감시단을 운영해 “국가운영에 필요한 세금을 면탈하려는 비리기업과 검은 돈 로비를 받은 비위세무공무원들의 탈세 행위를 대통령에 직보하고 국민에 실상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박근혜 대통령에 국세청 조직 대수술에 나서 “국세청장감으로는 세무행정 경험이 있는 부패추방 비정부기구(NGO)의 청렴인사를 청장,차장,감사관에 발탁 등용해 썩은 세무고위직부터 물갈이 인사혁명을 단행후 관행적 뇌물상납고리와 고질적인 먹이사슬을 뿌리채 뽑아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지난 1일 오후 서울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동측 진입로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조직이 비리로 썩어가는 부패를 막아야 할 청장,차장부터 비리에 물들어 검은돈 복마전 비리 뇌물 소굴이 되어버린 국세청에 대한 혁명적 개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또 활빈단은 청렴도 우수기관인 관세청과 세무관서간 인사교류 확대로 국세청 비리 척결에 나서라”고 제안했다.?

한편 활빈단은 검찰에 “이재현 CJ회장측의 정·관계 접대와 로비가 이명박(MB) 정권 당시 청와대 실세, 방통위, 경찰청장등 권력기관 핵심인사들에도 펼쳐, 이들의 검은돈 비리 연루 의혹도 철저히 밝혀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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