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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개선제 등』가짜 의약품 제조 ․ 판매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8/01 [14:05]

『성기능개선제 등』가짜 의약품 제조 ․ 판매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8/01 [14:05]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가짜 비아그라에 ‘마카’ 가루를 혼합, 성기능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3년간, 4천7백만 원 상당 인터넷을 통해 유통한 성기능개선제를 제조?판매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에서는,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에 해외에서 정력증진에 좋다고 알려진 남미 고산지대 식물인 ‘마카’ 가루를 혼합하여 전문의약품인 ‘실데나필’ 성분이 포함된 성기능개선제를 대량 제조하여 전국에 유통한 피의자 김 모씨(37세)를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피의자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구매한 ‘마카’ 및 약품 조제에 필요한 빈 캡슐, 의료용품인 충진기, 포장용기 등으로 가짜 성기능개선제를 제조하여 지난 2010년 3월부터~2013년 7월까지 약 3년간에 걸쳐, 가짜 의약품을 인터넷 판매 사이트 운영자에 ‘B-RX' 27,000정 등 총 3만9천정 4천7백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의약품 제조에 아무런 지식이 없음에도 캡슐약의 제조에 필요한 충진기, 빈캡슐, 플라스틱 용기, 상품 포장용 스티커 등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하여 빈 캡슐에 검증되지 않은 ‘마카’ 가루에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를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믹서기로 혼합, 캡슐에 뿌려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대량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약품을 납품받은 불법 성기능보조제 판매 사이트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검증되지 아니한 식의약품 밀반입, 제조?유통사범에 대하여 계속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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