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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조직폭력배 무더기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30 [10:56]

보험사기 조직폭력배 무더기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7/30 [10:56]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조직 활동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9개 보험사에 10개의 보험상품을 집중 가입하고, 축구하다 넘어져 다쳤다는 등 허위로 입원하여 보험금을 받아 편취한 광주지역 ○○파 조직폭력배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정순도) 광역수사대에서는, 조직자금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보험에 집중 가입, 경미한 병명으로 입원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3억 3천만원 상당을 받아 편취한 광주시내 ○○파 조직폭력배 장 모씨(26세)등 13명을 검거, 달아난 김 모씨(32세)등 3명은 소재를 추적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폭력조직 ○○파 장 모씨(26세)는, 지난 2012년 3~4월경 메리츠화재보험 등 11개 보험사에 14개의 보험 상품을 집중 가입한 다음, 자신의 집 앞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와 발목을 다쳤다며, 허위의 ’요추염좌, 긴장‘ 등 경미한 병명으로 양·한방병원을 번갈아 가면서 장기간 입원하고 7회에 걸쳐 3,053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폭력조직 ○○파 양 모씨(32세,남) 는, 지난 2011년 2∼3월경 4개 보험사에 9개의 보험을 집중 가입, 허위로 일하다 허리를 다쳤다며, 양·한방병원을 번갈아 가면서 장기간 입원, 17회에 걸쳐 1,307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한편, 폭력조직 ○○파 문 모씨(31세)는, 지난 2010년 3∼4월경 9개 보험사에 10개의 보험을 가입 같은 방법으로 8회에 걸쳐 4,63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이들은 2012년 3월~2013년 2월 사이 경미한 병명으로 장기간 입원하여 74회에 걸쳐 총 3억 3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사고를 가장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금융감독원 보험가입 등 지급내역 현황을 요청 받아 대상자별 분석으로 혐의가 의심되는 피의자들을 선별,이들이 가입한 28개 보험회사에 입?퇴원확인서, 입원 당시 병명 등이 기록된 진단서 및 관련자료 일체를 압수수색하여 분석한 결과 허위입원사실로 드러나고 부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자백을 받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들로서 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없으면서 월50∼150만원까지 보험 상품에 가입 조직 활동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악용하여 단기간 개인별로 수개의 보험 상품에 집중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조직폭력배들의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금융감독원,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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