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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병수발 비관, 자살소동 할머니 구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26 [20:12]

남편 병수발 비관, 자살소동 할머니 구조

정해성 | 입력 : 2013/07/26 [20:12]


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최승규 경위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남편이 중풍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해 대소변을 받아오던 70대 할머니가 병수발에 지쳐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설득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이순범 경사

 

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경위 최승규, 경사 이순범은 112순찰근무 중 지난 2013. 7. 22. 20:57경 112지령실로부터 이유를 말하지 않고 도와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무전지령을 받고 대전 서구 소재 아파트 현장으로 출동한 바 同 장소에 거주하는 전 모씨(여,74세 지체장애)가 술을 먹고 “그동안 남편이 중풍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해 대소변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힘들어서 더 이상 못살겠다, 남편에게 약을 먹여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것을 신속하게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이송 보호조치 되었다.


경찰은 전씨 할머니가 계속 죽겠다며 난동을 부리는 것을 “세상에는 할머니 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 힘이 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약 2시간 가량 설득과 회유하여 자살을 방지하고 가족(딸)에게 인계하여 가족들로부터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등 선행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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