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관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응급 조치 후 병원 후송 -

(내외뉴스/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은 21일 오전 6시 40분께 신진대교 아래 해상으로 추락한 홍모씨(남, 71세)를 해양경찰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긴급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40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 아래 주차장에 있던 신고자 김모씨(남, 34세)가 신진대교 아래 해상에서 ‘풍덩’하는 소리와 함께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확인해보니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 안흥출장소 한정규 경사는 구명조끼를 착용 구명환을 지참하고 홍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홍씨에게 구명환을 건네주어 구조하였으나 강한 조류로 인해 육상으로 이동하지 못하자 경찰관이 편승한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안흥항으로 후송했다.

구조된 홍씨는 의식은 있으나 저체온증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122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태안해경은 홍씨의 오토바이가 신진대교 위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앞선 20일에는 만리포해수욕장 및 무창포해수욕장 등 관내 해수욕장에서 장마철 특이기상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파도로 인해 8명의 표류자가 발생하였으나 태안해경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 특이기상 영향으로 인해 물놀이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전요원의 안전계도에 따르고 항상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