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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사랑: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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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사랑

조기홍 | 기사입력 2013/07/19 [17:39]

변하는 사랑

조기홍 | 입력 : 2013/07/19 [17:39]

 

 

어떤 한 신하가 임금의 총애를 듬뿍 받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아프다는 얘길 듣습니다.
당장 가야겠는데 눈에 뜨이는 임금만이 탈 수 있는
?어가를 급한 마음에 몰고 어머니께 달려갑니다.
주변의 신하들이 이 일을 임금님께 이르니 임금은
"이 얼마나 효성이 지극한 일인가" 합니다.
또 지방의 농삿꾼이 잘 익은 홍시를 임금에게 올리자
?이 신하가 임금보다 먼저 하나를 먹습니다.
다시 주변의 사람들이 그의 행위를 임금께 일러 바칩니다.
하지만 임금은 "혹시라도 독이 있을까 하는 마음인데
?이 얼마나 기특한가"합니다.
 
세월이 지나 임금의 총애는 다른 사람에게 옮겨갑니다.
그리하여 전에 사랑을 받던 신하에게 죄를 묻습니다.
?"너는 예전에 나만이 탈 수 있는 마차를 너 임의로 탔고
?내게 진상 된 음식을 네가 먼저 먹어 나를 능멸하였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으니 사형을 시켜라"
 
중국의 한비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받을 땐 아무리 나빠도 좋게 보이고
?이해 할려고 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아무리 좋은 것도
나쁘게 보일 뿐이란 얘기지요.
?그 뿐만 아니라 이 전의 좋은 것조차 미움의 꼬투리가 됩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없습니다.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이 변하지 않길 바래 봅니다.
?다른 사람도 너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함께 동행하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모두 다 누구에게든지 사랑받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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