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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헌절 65주년, 헌법 기본정신 지켜져야"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18 [05:16]

여야 "제헌절 65주년, 헌법 기본정신 지켜져야"

이승재 | 입력 : 2013/07/18 [05:16]


여야는 17일 제65주년 제헌절을 맞아 민주주의 등 헌법의 기본정신이 지켜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준법정신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찾을 수 없는 야당 정치지도자들의 최근 막말과 위법행태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는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준법정신만이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단순한 제도적 민주절차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라진 역량을 책임감있는 시민의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등 헌법파괴 행위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은 제65주년 제헌절"이라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돼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이고 대한민국의 시작이다. 그러나 65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참으로 뜻 깊은 날"이라며 "대화의 타협을 통한 상생의 국회, 성숙한 의회민주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당 배재정 대변인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은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그 민주주의를 지키는 헌법 정신에서 출발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국민들 삶 속에 민주주의가 꽃처럼 피어나는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지금 세간에는 'MADE IN 국정원'이란 말이 떠돌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할 권력이 국정원에 의해 찬탈됐고 지금까지 지켜 온 우리 민주주의가 참담하게 능멸당했다"고 꼬집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헌법정신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자신들의 권력을 보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이 국정원과 같은 국가기관을 동원해 선거부정을 저질렀고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국익을 해하면서도 국가기록물이 멋대로 파헤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김제남 원내대변인 역시 "헌법 파괴행위는 헌법 제정일로부터 65년이 흐른 현재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헌법 조항조차 국정원의 지난 대선 불법개입으로 또 한 번 무시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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