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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외제차량 이용 전문보험 사기 피의자 일당 6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26 [14:26]

중고 외제차량 이용 전문보험 사기 피의자 일당 6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6/26 [14:2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보험금 편취를 위해 중고 외제차량 6대를 이용 고의사고 등을 유발하여 8회에 걸쳐 약 8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금정경찰서는, 지난 2011년 11월 20일부터~2013년 4월 2일까지 부산·경남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 차량 광택업을 하면서 알게 된 자들과 공모하여, 외제차량 6대를 이용 8회에 걸쳐 고의사고 등을 유발하고,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6명을 검거, 1명 구속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기를 주도한 남모씨 등은 차량 광택업을 하면서 알게된 자들로, 흠집이 있거나 사고경력이 있는 외제차량을 이용하면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경미한 사고의 경우 즉시 수리를 하지 않고 예상 수리비를 보험사로부터 직접 현금을 수령하는 “미수선수리비”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 모씨 등은 지난 2012년 9월 1일 23:40경 부산 기장군 칠암면 소재 울산횟집 앞 주차장에서 68로??78호 도요타렉서스 차량을 고의로 바다에 빠뜨려 보험사로부터 15,000,000만 원을 받는 등 8회에 걸쳐 미수선수리비로 지급받은 금액만 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금정경찰서 경비교통과 뺑소니수사팀 정재면 팀장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모의하여 저지른 이들도 문제지만 보험사고시 현장에 출동하는 직원들이 사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어 보험회사에 말만 전달해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고, 사고 시 차주가 필요할 때 차량을 수리 할 수 있도록 도입된 “미수선수리비” 제도가 불법을 자행하는 행위로 변질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수사결과, 교통사고를 위장한 보험범죄가 고가의 수입 대포 차량이 이용된다는 또 다른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정보 수집 및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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