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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두락‧유곡리 고분군 발굴 학술적 가치 재조명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19 [16:56]

남원 두락‧유곡리 고분군 발굴 학술적 가치 재조명

정해성 | 입력 : 2013/06/19 [16:5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남원시 동부지역에는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지정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된 두락리 및 유곡리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월산리, 건지리, 행정리 등 주변 고분 유적과 함께 이 지역 가야문화유산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고분은 현재 경작, 민묘 조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어 남원시에서는 2011년 군산대학교 박물관에 의뢰하여 40여기 고분의 전체적인 배치양상 및 개별고분의 잔존현황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전북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고분군의 성격과 분포범위를 파악하고, 향후 정비방안과 보존 및 활용대책을 마련하고자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발굴대상은 40여 기 고분군 가운데 32호분에 대한 조사로, 지난 5월 30일 개토제와 함께 시작되었다. 고분의 규모는 직경 15m내외, 잔존높이 4m내외로 확인되었다. 현재 고분에 대한 조사는 매장시설 확인조사와 축조방식을 확인하기 위한 토층조사가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가야, 신라의 접경지인 남원 동부권일대의 삼국시대 역사·문화적 실체에 다가가는 학술적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남원시는 본 발굴조사를 통해 남원 동부 일원 고분군의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남원 두락리 및 유곡리 고분군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사적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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