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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무등야구경기장 시구자로 추천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16 [16:43]

‘용감한 시민’무등야구경기장 시구자로 추천

정해성 | 입력 : 2013/06/16 [16:43]
?귀가중인 여성을 강제추행한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추격하여 체포한 시민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귀가중인 여성의 치마속에 손을 넣어 강제 추행하고 도주하는 범인을 검거한 공로로 광주시 거주 용감한 시민에게 2013 한국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 SK이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게되는 영광을 얻었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정순도)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용감한 시민을 프로야구 시구자로 추천하였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경찰이 추천한 조 모씨(자영업, 26세, 남)는 강제추행범을 검거한 공로로 16일 17:00경 광주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 SK이번스의 경기에서 시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구자 조모씨는 지난 2013년 4월 5일 23:12경 광산구 우산동에서 귀가중인 여성을 뒤따라 가다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등 강제추행하고 도주하는 범인을 귀가 중이던 조 씨가 ‘살려달라’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100M 가량 추격 검거하여 1건의 여죄를 밝혀내고 추가범행을 막는데 기여한 공로다.


그는 당시 내 어머니 누나가 피해자일수 있다는 생각에 몸을 사리지 않고 쫒아가 검거하였다며 또 다른 범죄를 예방 할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기아구단 측에서는 경찰이 추진하는 4대악척결(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부정·불량식품)에 적극 동참하여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각박함이 만연한 현실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검거하여 재범을 막고 사회에 귀감이 되어준 용감한 시민의 자랑스런 모습을 적극 알리고 앞으로도 사회정의를 위해 동참하는 제2, 제3의 용감한 시민들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은 지난 4. 8 조씨에게 광주지방경찰청장실에서 청장의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였으며,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사건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총 13명에게 49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였다면서 지속적인 광주시민의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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