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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라띠마 유지태 감독, 무주산골영화 나들이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14 [22:42]

마이 라띠마 유지태 감독, 무주산골영화 나들이

정해성 | 입력 : 2013/06/14 [22:42]


14일 배우 소유진, 박지수 등과 함께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14일 저녁 무주예체문화관 소공연장에 영화 “마이 라띠마”의 감독 유지태 씨와 배우 소유진, 박지수 씨가 방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은 유지태 감독과 배우들은 “마이 라띠마가 무주산골영화제의 초청작이 돼 무척 기쁘다”며 “인간의 욕망과 아픔을 통해 코리안 드림의 허상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다루고자 했던 영화의 의미가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지태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관심으로 모은 영화 “마이 라띠마”는 가족, 친구, 직업도 없이 사는 남자 수영(배수빈)과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제결혼을 했지만 위험에 처하게 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의 사랑과 절망을 다룬 영화로,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묘사를 통해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3년 도발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티켓 오픈 30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처음엔 유지태 씨가 연출한 작품이라고 해서 호기심 반 기대반으로 영화를 봤는데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렸던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무주에서는 지난 주말 내내 무주예체문화관을 비롯한 무주덕유산리조트와 덕유산국립공원 등지에서 50여 편의 영화가 상영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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