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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안철수 만나 "새 정치 쉬운일 아니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03 [06:42]

이한구, 안철수 만나 "새 정치 쉬운일 아니다"

이승재 | 입력 : 2013/05/03 [06:42]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만나 "새 정치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신인'인 안 의원에게 조언에 나선 것이지만, 안철수발(發) 정계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는 있는 상황에서 안 의원이 주창하는 '새정치'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도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이 원내대표, 이철우 원내수석부대표, 신의진 원내대변인과 환담을 나눴다.
지난 1일 강창희 국회의장과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박기춘 원내대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차례로 만난데 이은 것이다. 안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후 새누리당 지도부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이 원내대표에게 "대우경제연구소 계셨을 때 처음 인사 드렸던 적이 있다. 전국적으로 벤처 바람이 불 때였다"며 "그 때 토론회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세상이 많이 달라졌죠"라고 말을 이었고, 안 의원은 "10년만에 강산이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바뀐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새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어떠시냐. 실천하셔야 할 텐데…"라고 물었고, 안 의원은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실천하는 게 보통일은 아닐 것"이라며 "저도 지금 국회 쇄신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열심히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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