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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성과 장르적 재미 모두 담은 실화 스릴러 영화'성스러운 거미' 티저 예고편 공개

16명의 여성을 죽인 연쇄살인범, 그를 쫓는 유일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1/09 [22:33]

시의성과 장르적 재미 모두 담은 실화 스릴러 영화'성스러운 거미' 티저 예고편 공개

16명의 여성을 죽인 연쇄살인범, 그를 쫓는 유일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1/09 [22:33]

▲ 영화 '성스러운 거미' 포스터 제공: 판 씨네마(주)    

 

 

16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자신의 범죄를 언론에 직접 제보한 이란 최악의 연쇄살인마인 일명 '거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스릴러 <성스러운 거미>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연쇄 살인마 ‘거미’의 손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피해자의 모습과 함께 “거리의 여자들을 없앨 것이다, 나는 멈추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거미’의 섬뜩한 대사로 시작하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이어 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사건을 수사하는 여성 저널리스트 ‘라히미’의 모습과 극악무도한 ‘거미’의 살해 행각이 교차되며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소”라는 ‘거미’의 대사와 함께 마슈하드의 야경이 펼쳐지며 이란 최대의 종교도시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 살인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2000년대 초 이란 최대의 종교도시 마슈하드(Mashhad)에서 16명의 여성들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사이드 하네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성스러운 거미>는 영화 <경계선>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던 차세대 거장 알리 아바시가 연출을 맡았다. 감독 알리 아바시는 칸 영화제 프리미어 당시 <성스러운 거미>를 ‘페르시안 누아르’로 소개하며 “나는 아주 어두운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이 세계는 악으로 가득 차 있고 모든 갈등과 문제들을 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재 이란을 가장 정확하게 그린 초상화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라 밝힌 바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성스러운 거미>를 미리 만나 본 국내 관객들은 "여성 해방과 자유를 위한 이란 인민의 저항이 이어지는 바로 지금, 정말로 시의적절할 뿐 아니라 범죄 스릴러 장르 영화로의 완성도 또한 매우 뛰어난 작품"(왓챠피디아 Rog***), "이란 사회 비합리의 ‘경계선’을 겨냥한 알리 아바시의 통찰"(왓챠피디아 제갈***), "강력한 메시지를 품은 장르물의 힘"(왓챠피디아 JY***), "다소 직설적인 화법을 가지고 있지만 왠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좋은 연출로 장르적인 몰입감도 챙겼다"(왓챠피디아 Dol**), "진짜 지옥은 거미가 잡힌 뒤였고 엔딩 씬은 지옥으로도 부족해 보였다"(왓챠피디아 예매**) 등 이견 없는 만장일치 극찬을 남기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뛰어난 시의성과 장르적 재미를 모두 잡은 웰메이드 수작 <성스러운 거미>는 다가오는 2월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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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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