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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원대 휴대폰 대출사기 조직 30명 검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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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원대 휴대폰 대출사기 조직 30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1/31 [10:40]

24억원대 휴대폰 대출사기 조직 30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1/31 [10:40]


수도권?영남권 등 전국 피해자 상대 조직적 범행

경북지방경찰청(수사2계)은, 지난 2012년 9월 22일 휴대폰 대출사기 피해 첩보를 입수하여 전국에 피해자 출장 수사 및 통화내역을 분석, 계좌추적, 압수수색, 피의자 추적 등 3개월간의 수사 끝에 (휴대전화가입신청자 모집책 2, 개통책 7, 장물처분책 1명), 등 1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14, 개통책 5, 장물처분책 1명), 20명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011년 11월말~ 2012년 12월까지 인천?부천에 TM(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DB자료’를 이용, 서울?경기?인천 수도권과 대구?부산?울산 영남권 등 전국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50~200만원의 ‘소액대출 광고’ 문자메세지를 무작위로 전송, 소액대출을 해주겠다며 먼저 휴대폰을 개통하여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SKT 등 통신사 대리점에서 700여명 명의로부터 1,826대를 개통하여 통신사로부터 받은 휴대폰을 피해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모두 처분하는 방법으로 총 23억 7,3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액대출 광고’ 문자메세지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캐피탈, ○○금융 회사 등으로 가장하여 “신용등급이 낮아 정상대출이 어려우니 휴대폰을 개통하면 신용등급이 상향되어 소액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신분증 및 통장 사본, 인감증명서 등을 팩스로 받아 이를 연결책을 통하여 휴대전화 개통책에게 건당 30~50만원을 받고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 이모씨(36세) 등 휴대폰 개통책 12명은, 서울, 인천, 대구, 경산 등지에서 활동하며 모집책으로부터 전달받은 고객의 신분증 사본 등의 개인정보자료를 이용 고객 명의의 가입자신청서를 임의로 작성한 후 각 이동통신사에 제출, 휴대전화 1,826대를 개통한 후 휴대폰은 피해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장물처분책을 통하여 중고폰(일명 ‘박스폰’)으로 판매하고, 그 처분대금(40~60만원)과 통신사로부터 개통수당(20~60만원)까지 지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조직적으로 텔레마케터까지 고용, 금융회사 상담원으로 가장하여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은 가개통만 해놓고 3개월 후 명의 변경이나 해지를 시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속이기 때문에 쉽게 현혹되었고, 결국 3개월 후 통신사로부터 휴대폰 할부대금 및 이용요금 독촉을 받는 피해가 발생 시점에 피해사실을 알게 되는 점을 악용하여, 추적수사가 어렵고 대포폰으로 또다른 범행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경북지방경찰청(수사2계)에서는, 현재 드러난 혐의 이외에도 피의자들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며, 미검 피의자 및 통장 명의대여자 등 공범과 TM업체 등에 대하여 계속 수사를 하는 한편, 경기 침체에 편승하여 서민 생활고를 가중시키는 대출빙자 사기 근절을 위해 이러한 범행이 전국적으로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첩보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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