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광주 일대 특수강도 등 5회 범행

(내외뉴스=윤의일기자)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는 지난 1월 24일 18:20경부터 21:16경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주변 등 반경 1km를 이동하며 편의점 등 3개소에 칼을 들고 침입, 강도 범행을 벌이고 도주 중이던 피의자 한 (22세, 남)씨를 현장 주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한 씨는, 지난 1. 24일 21:16경 용인시 처인구 소재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범행기회를 엿보다 편의점내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검은색 모자를 뒤집어쓰고 강도로 돌변, 여종업원을 칼로 위협하고 현금 3만원을 강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씨는 이외에도, 범행 약 3시간 전인 오후 6:20경 용인시 김량장동에서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주점 여주인 김 모(42세, 여)씨를 뒤따라가 영업을 준비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검정마스크를 쓰고 과도로 위협, 금품을 강취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한 씨는 또, 오후 8시35분경 용인시 마평동 소재 농협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려는 피해자 유 (44세, 여)씨를 같은 방법으로 위협,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자 미수에 그치는 등 3시간 동안에 걸쳐 용인시 김량장동과 마평동 반경 1km내에서 3회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동부서는 112신고 접수 즉시 긴급배치 및 형사 비상소집, CCTV를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CCTV 관제센터 요원들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건 현장 주변에서 배회하던 피의자를 현행범체포하고,

소지중인 피해품 3만원을 회수하고 도주과정에서 유기한 과도를 인근 공사장에서 발견하고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는 지난 21일 인천 소재 집에서 가출한 후 소지한 돈이 떨어지자 숙식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용인동부서는, 피의자 한씨를 특수강도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하고, 과도구입 경위 등 1. 21이후 행적수사를 통해 인근 경찰서 관내 미신고된 부녀자 상대 특수강도사건 2건에 대해서 주변 CCTV 분석 등 적극적인 탐문수사로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한편, 용인동부서는 설 연휴 전후 적극적인 형사활동은 물론 안전한 사회구축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범죄예방?검거 등 활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