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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署, 형제를 14년만에 상봉시켜 화제

이홍우 | 기사입력 2013/01/07 [08:27]

포천署, 형제를 14년만에 상봉시켜 화제

이홍우 | 입력 : 2013/01/07 [08:27]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지난 12월 30일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군 형제를 14년만에 상봉시켜 이목이 쏠린다.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계장 남궁낙배) 소속 순경 김태형은 관내 보호시설 일제수색기간 중 장기 무연고자 이모군(19)을 알게 되었다. 김순경은 이모군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탐문 및 주민등록조회를 통해 지난 3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복지관에 거주하는 형 이모군(22세)을 찾아 동생과의 만남을 이루게 해주었다.

형제는 지난 1998년 11월경 경기 수원역 앞 노상에서 부모에 의해 유기된 후 경기 안양시에 위치 한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에 보호조치 되었고 이후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 옮겨진 후 형은 지적장애 3급으로 장애시설로, 동생은 일반 아동보호시설로 전원조치 되어 헤어지게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생 이모군은 당시 어렸기 때문에 형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이렇게 같이 만나보니 기억이 난다며 기뻐하였고, 오래전에 떨어져 잊고 살았던 내 가족을 찾게 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형 이모군의 보호시설 담당교사 김모(51세?여)씨는 “가족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찾지 못하던 중 경찰관분들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노력으로 가족을 찾게 돼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순경은 “가족이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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