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5일부터 예산안 심사…예산특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1일 확정 -

천안시가 2013년도 새해 살림규모를 올해 당초 예산 1조 1650억원의 3%인 350억원이 증가한 1조 2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11% 증가한 8600억원, 특별회계는 12.8% 감소한 3400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세입의 자체수입이 4005억원, 의존재원은 4595억원으로 계상됐다.

천안시의 2013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제안설명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수지균형에 의한 재정건전성 향상에 역점을 두면서 서민 생활중심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분야와 문화·관광·체육, 도로·교통 등 미래도시 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중심을 두었다.

시는 △질 높은 복지행정 추진 △생활체육 기반조성과 문화생활 지원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양성 도모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농가 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유치 △도로·교통·지역개발 등 SOC 확충 △자치행정·공공질서 안전 등에 고르게 배분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분야에 저소득층 생계·주거비 지원 307억원, 영유아 보육료지원 482억원, 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양육지원 160억원, 기초노령연금 270억원, 노인일자리사업 32억원 등 총 2711억원(31.5%)을 편성했다.

또 문화·관광·체육분야는 천안야구장 조성 100억원, 삼은저수지체육공원 조성 20억원, 북부스포츠센터 건립 27억원, 전천후 테니스장 설치 34억원, 천안예술의 전당 운영 95억원 등 677억원(7.9%)을, 교육분야는 미래인재 육성사업 75억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37억원 등 128억원(1.5%)을 계상했다.

자연환경분야는 청소관련 시설 위탁운영 315억원을 비롯해 폐기물 소각장 증설 80억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17억원, 도시공원 관리 54억원, 가로녹지 조성 관리 15억원, 마을하수도 시설 관리 66억원 등 725억원(8.4%)를 편성했고,

농업·축산·산림분야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125억원,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115억원, 웰빙식품엑스포 행사 50억원, 세계민족음식테마관 신축 47억원, 농기계종합전시관 건립 36억원, 축산 경쟁력 강화 27억원, 숲가꾸기사업 및 임도 시설 20억원 등 777억원(9%)를 투입한다.

산업·기업분야는 남산중앙시장 북측 주차장 조성 31억원, 지방기업이전 보조금 지원 40억원 등 92억원(1.1%)을, 도로·교통·지역개발 등 SOC분야는 동서연결도로 개설 200억원, 다가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30억원, 신방동 북측 도시계획도로 개설 30억원, 백석로～유통단지 남측 진입도로 개설 20억원 등 1467억원(17%)를 편성했다.

자치행정·공공질서 안전분야는 성환읍·청룡동 청사 신축 70억원, 안전체험관 건립 85억원, 부성재해위험지구 개선 21억원 등 1929억원(22.4%)을 계상했다.

특별회계는 총3400억원 규모로 상수도사업 700억원, 하수도사업 680억원, 공영개발 490억원 등 공기업 특별회계 1870억원과 산업단지 조성 998억원 등 7개 사업에 1530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2013년도 예산안은 5일부터 부서별 예산안 심사와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1일 시의회 제16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충남취재본부 취재국장/김용식 기자(sykim831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