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의동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서울특별시교육감재선거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에서 후보자들이 추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월 1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 달 18일 자정까지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이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문용린 후보는 오전 9시 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을 가르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 후보는 또 오후에는 교사를 ‘스승’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정착한 성북구 삼선초등학교를 찾아 교사들을 격려했다.

▲서울시교육감재선거의 공명선거분위기 조성과 투표율 제고를 위하여 가로등 배너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이수호 후보는 오전 4시20분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아 직접 학교에 납품되는 음식재료를 나른 후 인근 중학교를 방문해 음식재료가 어떻게 학교에 유통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급식 조리원들과 대화를 가졌다.

이 후보는 또 이날 목동역, 대한문, 세종문화회관 앞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여 눈기을 끌었다.

한편 문 후보와 이 후보 모두 27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을 예고 했다.

남승희 후보는 27일 오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소파 방정환 동상 앞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감 선거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최명복 후보도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상도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를 하기도 했다.

한편 27일 오후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선관위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