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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총기부품 위장 수입 소총?권총 제조 판매한 일당 7명 검거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6/01 [11:52]

부산경찰청, 총기부품 위장 수입 소총?권총 제조 판매한 일당 7명 검거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1/06/01 [11:5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군인과 민간인이 포함된 인터넷 카페 동호회 회원들이 해외에서 실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하여, 모의 총기부품과 결합 실제 총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소총과 권총을 제조?판매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총포화약법(무허가제조)등 혐의로 일당 7명을 검거, 그 중 A씨(40대,남)를 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20년 3월경부터 미국 총기 사이트에서 구입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하여,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총기 부품을 조립해 소총과 권총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군부대 인근에서 금속 탐지기로 유류된 실탄을 수집하고, 같은 방법으로 수입한 화약과 모형탄을 이용해 공포탄을 제조한 후 사격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이 제조한 총기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사건의 범행도구로 사용 된 일명‘고스트 건’으로 불리는 총기로 격발실험 결과 실제 총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제 총기를 제작·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유관기관인 군사경찰, 관세청(세관)과 긴밀한 공조수사를 통해 피의자들 주거지와 사무실 등 동시 다발적 압수수색을 진행하여 권총 5정, 소총 1정, 실탄 및 총기부품 등 총 138점의 총기류를 압수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통관 절차에서 걸러지지 않는 총기부품 목록과 범행수법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 수입통관절차에 있어 제도개선을 할 수 있도록 관세청에 요청하였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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