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장(구. 쓰레기매립장)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일간『호동골 허수아비 자연학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본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자연체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체험을 통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로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생산한 국화, 페츄니아 등의 아름다운 꽃과 자체 제작한 우스꽝스러운 허수아비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여물어 가는 가을 속에서 추억을 한 아름 안고 갈 수 있도록 하여 기대와 함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마술 공연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하여 한국마술협회 전북지사에서 자원 봉사를 자청하였다. 눈높이에 맞춘 멋진 마술 공연에서 아이들이 맘껏 소리 지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그외에도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작품과 아이 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동물조형물, 토피어리 작품도 곳곳에 전시되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름다운 자연 미술관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삭막한 도심 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자연속에서 회복하고, 자연과 어울리며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답고 감각적인 문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 전주시의 주요 문화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