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경경찰서는, 4일 저녁 8시 50분경 어머니는 방안에서 목이 졸려 사망한 상태로 누워있고, 아들은 집 마당에 주차된 화물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어, 변사자의 정확한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변사자 A 씨(여,64세)와 연락이 되지 않아 변사자의 딸이 집을 방문하였으나, 어머니는 안방에서 목이 졸려 죽음으로 발견되고, 아들인 B 모(38세)씨는 집 마당에 주차되어 있는 화물차량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및 작은 방에서 아들 B씨가 작성한 유서를 발견, 자신의 형에 대한 원망의 내용과 함께 어머니 A씨를 자신이 데려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으며,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이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위해 변사자를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