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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도국에 한국형 ODA 프로그램 제공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9/14 [12:16]

정부, 개도국에 한국형 ODA 프로그램 제공

안상규 | 입력 : 2012/09/14 [12:16]


정부는 14일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4개 분야, 159개 프로그램으로 정리, 개도국 현실에 맞는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3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한국형 ODA(공적개발원조)선진화 실천전략을 마련했다.

실천전략에 다르면, 정부는 지난 60여년간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경제, 사회, 행정제도·거버넌스, 미래·범분야 이슈 등 4개 분야, 159개 프로그램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개별 사업단위가 아니라 유관 사업이나 정책 등을 연계한 것으로서, 향후 우리나라 ODA 사업 효과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영역 프로그램(71개)은 개도국이 기간산업, 인프라 등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영역(52개)은 정부주도로 사회 발전기반을 형성하고 개도국이 경제·사회발전간의 선순환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지원하는게 목적이다.

행정제도·거버넌스(10개)는 지방자치, 정부운영 효율화 등 개도국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밖에 미래·범분야 이슈(26개)는 환경녹색, ICT, 여성 등 범분야 이슈 해결역량 강화를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형 ODA 모델 추진방안은 선진화를 위한 실천전략(Action Plan)으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지난 2010년의 ‘국제개발협력 선진화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형 ODA 모델 추진방안을 비롯해 스리랑카 등 5개국에 대한 국가협력전략(CPS),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의결사항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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