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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태풍피해--- "특별재난구역 지정 등 모든 방법 동원"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8/31 [14:47]

김황식 총리 태풍피해--- "특별재난구역 지정 등 모든 방법 동원"

안상규 | 입력 : 2012/08/31 [14:47]


김황식 국무총리는 31일 "태풍 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지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리 전북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에 와서 보니 참혹하기 그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박철환 해남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천재이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재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가 심한 지역은 특별교부세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태풍에 해변으로 밀려온 전복가두리 양식장을 둘러보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 주민들은 "12년째 전복양식을 하고 있으나 재난으로 피해를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살아보겠다고 투자한 전복양식장을 망친 주민들은 망연자실해 외출도 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보상비의 현실화 등을 총리에게 요구했다.

해남군 북평면 남성어촌계는 이번 태풍으로 전복가두리 2308칸 중 2183칸이 전파되거나 유실됐으며, 전복생물 624만미가 유실되는 등 56억여 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김 총리는 해남에 이어 영암 대봉농장과 나주 등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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