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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만 조력발전소 유치 추진 놓고 지역주민들 찬·반 엇갈려 주민갈등

이승재 | 기사입력 2012/05/11 [11:09]

인천만 조력발전소 유치 추진 놓고 지역주민들 찬·반 엇갈려 주민갈등

이승재 | 입력 : 2012/05/11 [11:09]


?인천만 조력발전소 추진 사업을 놓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주민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조력발전소반대 경인북부어민 대책위원회 및 강화지역조력발전반대 군민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조력댐 사업중단 대책위는 9일 인천시청 본관앞에서 인천만조력댐 사업중단 촉구 및 한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앞바다와 갯벌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인천만 조력댐 건설사업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한수원은 조력댐사업의 주체로 끊임없이 주민들의 유치운동을 배후에서 지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 관계자는“한수원이 최근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강화지역 협력위원회를 출범하도록 조장하고 출범식에 식대를 보조하고 현수막 설치비 등에 대한 재정을 지원했다”면서“인천시도 반대하는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편, 인천만조력발전소 유치추진 협의회(이하 인추협 회장 김선흥)는 같은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조력발전소 유치추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추협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강화, 영종, 옹진 등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력발전소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인천만조력사업은 인천시와 직접연결을 통해 강화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영종·용유도는 부가 가치를 높이고 옹진도 연륙화를 앞당길 수 있어 인천시가 지향하는 경제수도 건설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인천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데 이사업이 추진된다면 지역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인추협 200여 명의 회원은 오전 10시부터 시청앞 미래광장에서 인천만조력추진촉구대회를 열고 강화, 옹진, 영종·용유동 주민 2만1435명이 서명한 유치찬성 탄원서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제출하고 시와 시의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면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어떤 해법을 강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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