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어민 울린 가짜 교수와 명의 빌려준 국립대학 교수 등 6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3/28 [15:19]

어민 울린 가짜 교수와 명의 빌려준 국립대학 교수 등 6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03/28 [15:19]


대형국책사업 어업피해보상 용역비 편취한 전문브로커 및 교수 등 입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용욱)은 국립 H대학교 교수라고 사칭해 국책사업 어업피해보상 용역비를 가로챈 혐의로 (사기 등) 전문브로커 차모씨와 명의를 빌려준 국립H대학교 김교수(사기 등) 등 6명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의 따르면, 전문 브로커 차모씨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삼척 LNG 생산기지 건설에 따른 어업피해 조사」등 3건 의 용역에 친인척, 보험판매원, 화장품 판매원, 개인채무자, 심지어 승려까지 아르바이트생으로 모집하여 이들의 통장, 카드, 비밀번호를 빌리는 댓가로 월 5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허위의 보조연구원, 보조원, 자문단으로 등록하여 이들의 인건비와 자문료 등 총 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브로커 차씨는 강원 삼척시에 있는 어촌계에 접근 자신이 H대학 피해전문박사로 사칭 피해조사용역을 수행 보상금을 더 받아 줄수 있을 것처럼 속여 어촌계 공동자금 3500만원을 가로챈 혐의와 자신의 처 등을 국립H대학교 보조연구원으로 등록하여 인건비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명의를 빌려준 김모 교수는 연구용역을 자신이 수행하는 것처럼 브로커 차모씨와 계약을 체결 인건비 명목으로 부당한 대가를 받고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자신의 연구업적에도 등재했다.

해경은 차씨가 수행한 다른 용역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