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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손수조 구하기 나서...손수조 "정치 잘 몰랐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3/27 [19:53]

새누리당 손수조 구하기 나서...손수조 "정치 잘 몰랐다"

김봉화 | 입력 : 2012/03/27 [19:53]


전세금 3천만원 논란의 주인공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구)가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쏟으며 "정치 선거를 잘 몰랐으며 이렇게 자객과 복병이 많은지 정말 몰랐다"며 최근 심정을 밝혔다.27일 부산 수영구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4.11 총선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종료후 손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손 후보는 거짓말 논란에 대해 "제가 부족하고 잘 몰라 빨리 대응하지 못했으며 모두 제 잘못"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한편 박근혜 선대위원장과 김형오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발대식에서 새누리당 '손수조 구하기'는 계속됐다.당초 거짓말 논란 등에 휩싸인 손 후보를 박 위원장이 돕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은 빗나가고 손 후보 구하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손 후보에게 "마음 고생이 심하죠"라며 위로에 말을 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형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상임고문도 발대식 인사말에서 손 후보가 "온갖 음해와 허위사실, 욕설과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압박을 20대 여성에게 가하는 이 현실을 보면서 정치가 무엇이건대 이렇게 야박하고 비열할 수 있나고 생각한다"며 손후보에 대한 세간의 압박을 비난하며 손 후보 감싸기에 나섰다.

이어 20대 후보가 없는 야당에 대해 "왜 20대 후보를 내지 않았나,입장을 바꿔서 야당에서 20대 여성후보가 나왔다면 SNS 등에서는 열렬한 환영이 잇따랐을 것"이라며 SNS를 새누리당과 손후보 비난의 근원지로 우회 지목했다.

한편 SNS를 통해 손 후보 옹호론과 비난론이 하루종일 인터넷과 SNS를 타고 갑론을박 하는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씨는 트위터를 통해 "손수조 후보가 눈물로 거짓말을 덮으려 한다"며 비판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한판 승부를 건 젊은 여성에게 대단 하다는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한 트위터 이용자는 "젊은 여성이 거물급 인사와 맞붙는다는 것이 대단하지 않은가"라며 '거짓말 논란'은 결국 우리가 조장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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