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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표적 공격 우리가 책임 진다 KF-16 최대 무장 출격 훈련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3/21 [12:14]

핵심 표적 공격 우리가 책임 진다 KF-16 최대 무장 출격 훈련

안상규 | 입력 : 2012/03/21 [12:14]


공군 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은 21일 서산기지에서 조종사, 무장·정비사 150여명과 KF-16 전투기 40여대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 전투기 최대출격훈련을 실시했다.

전시 전투기 최대출격훈련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최대 무장을 전투기에 신속하게 장착하고 출격, 가상의 적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공격하고 무력화시키는 절차를 단계별로 숙달한다.

훈련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적 지역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면서 시작됐다.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무장·정비사들은 40여대의 KF-16 전투기에 AIM-9M 사이드와인더, AIM-120B 암람, AGM-65G 매버릭, JDAM 합동정밀직격탄 등 전시상황과 동일한 종류의 무장을 장착했다.

이어 준비를 마친 조종사들은 무장을 완료한 전투기를 편대(4대) 단위로 활주로에 진입시킨 뒤 최종 점검 후 2대씩 출격했다.

서해 상공으로 날아간 KF-16 편대는 한 시간여 동안 가상의 공대공, 공대지 임무를 수행한 후 기지로 복귀했다.

비행단이 갖고 있는 최대 전력을 이끌어 내는 이번 훈련은 비행대대와 정비대대 전 요원이 주·야간 2개조로 나뉘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긴급출격과 무장장착 훈련을 포함해 단계별 상황에 따라 긴급귀환 및 재출동, 비상 재급유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전반기 전투태세훈련(ORE)의 일환으로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와 천안함 2주기 추모기간을 맞아 참가전력과 훈련 강도를 높였다.

또 적 공격에 대비한 기지방호훈련과 자살폭탄·생화학 테러 등에 대비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성공적인 항공작전을 보장하기 위한 지상작전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20전비 121전투비행대대장 이재득 중령(41·공사 40기)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우리 공군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전기전술 연마와 비행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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