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전 총리가 4.11 총선에서?신설된 세종특별자치시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총리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새누리당 신진 충남대 교수가 피할 수 없는 결전을 펼치게 됐다.이해찬 전 총리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함께 세종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 기획자, 설계자로서 세종시 완성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출마키로 했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심 대표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신진 후보도 "새롭게 태어난 도시인 만큼 기존 정치인이 아니라 꿈을 안겨줄 수 있는 신인을 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 전 총리의 출마로 세종시엔 '새로운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대진표가 완성됐다. 충청권 전체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며 세종시에 출마한 세 후보는 당권을 걸고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이 전 총리는 충남 청양 출신이고, 심 대표는 공주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공주·연기에서 당선돼 두 후보의 격전의 장소로 점쳐지고 있으며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의 당권을 걸고 세종시에 출마해 이해찬 전 총리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통합민주당 지도부의 간곡한 요구로 세종시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총리는 20일 공주,연기군을 찾아 세종시 발전을 위해 행정 경혐이 많은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본격적인 운동에 돌입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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