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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도입한 하이베드 딸기 수확… FTA 극복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3/16 [16:45]

신기술 도입한 하이베드 딸기 수확… FTA 극복

안상규 | 입력 : 2012/03/16 [16:45]


충남 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조환)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딸기재배용 하이베드(고설) 시설을 2개 농가에 보급한 결과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베드(고설)시설은 1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서서 딸기 농·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능률 향상과 악성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하우스 내 작업환경까지 청결한데다 각종 토양 전염병 방제와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를 활용해 온습도 관리는 물론이고 양분과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하여 기존 토양재배보다 윤기, 경도, 맛 등 상품성이 월등히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며 밀식재배가 가능해 수량도 20%이상 증대된다.

하이베드 시범사업 한 농가는 300평 하우스에 설향 딸기를 지난해 9월에 정식해 12월부터 수확에 들어가 현재까지 1472kg를 수확했으며 6월말까지 친환경 고품질 딸기를 1500kg 이상을 더 수확할 예정에 있어 유류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의 조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딸기 박스에 보령시 우수농산물 QR마크를 부착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에 맞게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과 농작업이 편리한 생력화 시설을 확대 보급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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