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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신임 사무총장에 박선숙 의원 내정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3/16 [16:42]

민주통합당 신임 사무총장에 박선숙 의원 내정

김봉화 | 입력 : 2012/03/16 [16:42]


통합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박선숙 의원이 내정됐다.공천 도덕성 문제로 지난 9일 임종석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사무총장에 내정된 박 의원은 1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4.11 총선은 어렵고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총선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박 의원은 지도부와 한명숙 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사무총장직을 수락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을 밝혔다.

신임 박선숙 사무총장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MB 정권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4년간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고통에 빠뜨릴 때 박근혜 위원장의 동의가 있어 가능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이어 한나라당 당 개명에 대해 "당 개명을 통해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가짜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통합당 내부 경쟁에 대해 "이번 공천 내부 경쟁이 이번 선거의 가장 어려운 요소"라고 말하며 결속을 주문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승리의 기대가 내부 경쟁을 격화시켰고, 그런 과정에서 단단히 이명박 정부 심판하려는 유권자들에게 때로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총장은 "총선을 앞두고 사무총장을 맡게됐지만 소신을 갖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총선에 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당 내 선거전략통이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을 시작으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공동 전략기획본부장, 2008년 18대 총선 전략기획본부장,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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