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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 바다 안전 ‘이상무’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3/08 [10:42]

군산 앞 바다 안전 ‘이상무’

정해성 | 입력 : 2012/03/08 [10:42]


군산해경, 핵안보 정상회의 대비 해상대테러 훈련실시

군산해양경찰서는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8일 오전 군산 비응도 서쪽 5km 해상에서 관?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국제 테러조직 일부가 국내에 잠입해 국제여객선을 납치, 폭탄을 설치하고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것을 해경을 비롯해 유관기관에서 합동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진압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군산해경과 해군, 육군, 군산항만청, 군산세관 등에서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1대, 고속보트 3척, 인력 260여명이 동원됐다.


여객선 피납 상황이 군산해경 상황실에서 최초로 접수되자 곧바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해양경찰 특공대와 경비함정, 헬기, 고속보트 등이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납치된 여객선은 정선명령을 불응하고 군산항으로 계속 항해하자 경비함정에서 소화포를 쏘면서 저지하는 한편 테러범들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거부했다.


인명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고 여객선 선미로 해경 특공대원들이 신속하게 침투해 테러범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 폭탄을 해체하면서 한 시간여 동안 펼쳐진 훈련을 마쳤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수시로 실시해 유관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며 “성공적인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더한층 해상 경계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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