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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포천시. 민방위분야 국무총리 표창수상에 즈음하여

이홍우 | 기사입력 2012/01/27 [21:47]

(기고)포천시. 민방위분야 국무총리 표창수상에 즈음하여

이홍우 | 입력 : 2012/01/27 [21:47]


나해정 포천시 재난관리 과장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 포천시가 2011년 통합방위에서 주관한 통합방위지원 민방위 부문에서 영예의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이 북한의 39배(남1,173조 : 북30조)이고 국방비도 6배(남32조 : 북5조)로 앞서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자멸의 전쟁보다는 체제유지와 실리를 택하는 제3의 연평도 사건을 획책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때이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도발 1년여를 넘긴 지금, 그 때 전쟁도 불사하겠다던 주민들의 안보의식이 김정일 조문 이래 평화무드로 흐르고 있다. 로마의 전략가 베제티우스는 말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Qui desiderat pacem, praeparet bellum)”. 마음깊이 새기고 끊임없이 대비해야 할 것이다.

평화로운 어촌마을인 연평도에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느닷없이 170여발의 포탄을 쏟아 부었다. 이는 전후 민간인에 대한 최초의 공격으로 4명의 사망과 54명의 부상자와 건물 133동이 파괴되었고 1,669명의 이재민이 인천으로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주민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군부대의 작전과는 별도로 주민보호를 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생활할 여건을 국가가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평도의 교훈에 따라 포천시는 통합방위운영의 방향을 주민보호를 할 수 있는 민방위 기능강화(주민대피시설 보강)와 아울러 이를 보완하는 비상대비계획(주민수송과 이재민 보호)을 최우선 과제로 채택하여 도발상황을 3가지형태로 감안한 준비를 해왔다.

먼저, 휴전선이 유지된 채 포격도발에 대비하여서는 우선 준비된 민방위대피시설로 대피시키고, 이후 상황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을 포사격 외곽지역으로 이동시켜 이재민 수용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휴전선에서 분쟁이 일어날 때이다. 이때는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남쪽지역으로 관내 소산하여 소규모 전재민 수용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전면전으로 이때는 충무계획에 의거하여 남쪽으로 주민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주민보호가 미흡했던 포격도발에 대비한 주민보호 대책을 준비 추진하였다.

▲ 민방위대피시설 강화로 도시지역은 최단기간내 대피할 수 있도록 블록내 대피시설을 지정 운영하며, 농촌지역은 엄폐물을 1차적으로 이용하고 2차적으로 지정된 대피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접경지역내 주민은 전행정력을 동원하여 관내남부로 소산 및 이재민 수용소를 운영한다.

▲ 접경지역내는 군부대와 면사무소간 민방공 정보공유를 위한 직통전화를 개통하였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리시 통합방위지원 활동으로는 통합방위지원본부 활성화를 위하여 종합상황실을 군경합동상황실과 통합방위지원본부로 확대하는 한편 관내 CCTV를 군?관?경이 함께 공유하여 군작전과 범죄수사 등에 활용토록 하고,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위하여 매년 향토예비군 육성지원을 위한 예산지원과 지역민방위 교육 강화로 전시를 뒷받침했으며, 평시 재난대처를 위하여 자율동원, 훈련동원, 교육시 안전체험관 운영하는 등 현지에서 작동하는 민방위로 활성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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