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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권 레이스 가능성 , 총선과 대선 체제로 정국 급격히 변화

김윤정 | 기사입력 2011/12/15 [10:30]

조기 대권 레이스 가능성 , 총선과 대선 체제로 정국 급격히 변화

김윤정 | 입력 : 2011/12/15 [10:30]


전문가들 여야 대권전 조기 가열 우려

대선이 1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여야가 조기 대권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정계는 주목을 하고 있다.

여권은 홍준표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서 강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사진)가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 전면에 나설 예정이고 야권도 급속히 2012년 대선 체제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는 안에 의견을 모았다.

현재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표가 역할을 하는 만큼 공천권 등 전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야 한다는 쇄신파와 일부 친이계와 맞붙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박 전 대표 중심의 체제로 재편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 동안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대권주자임에도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박 전 대표가 정치 전면에 등장, 대선을 앞둔 본격적인 검증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선 레이스는 시작됐다.

야권도 민주당이 지난 11일 임시 전당대회 의결로 민주당과 한국노총, 시민통합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 무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모두 포함되는 야권 통합이 이뤄져 내년 총선과 대선체재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 전당대회에서 통합 찬반파가 난투극을 벌일 정도로 민주당 내분이 심각해 12일까지만 해도 우려를 했지만 통합 반대파의 대표격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의결정족수 문제로 일부 당원들이 법정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를 봤지만 저는 소송을 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혀 통합 자체의 훼손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된 당 통합수임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은 18일까지 시민통합당 수임기관과 합동회의를 마치고 통합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국민참여당이 통합한 통합진보당도 지난 11일 창당선포식을 갖고 화학적 통합에 들어갔다.

정계의 한 전문가는 “여권의 대표적인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검증의 장에 올라오고, 야권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향후 여야의 주요 대권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리서 향후 2012년 대회전을 앞둔 여야의 진검 승부가 조기에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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