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철 슬래그 몰래 반출 수 억원 챙겨

김진 | 기사입력 2011/12/14 [12:58]

철 슬래그 몰래 반출 수 억원 챙겨

김진 | 입력 : 2011/12/14 [12:58]


지난 2010년 10월경부터 당진 모 제철회사 내 H 재활용업체와 충북제천에 주거를 둔 P씨등이 공모하여 모 제철회사 내 철슬래그를 파쇄된 골재에 몰래 섞어 반출하여 매월 20회 정도 1년에 걸쳐 6만톤 가량, 현 시가 약5억원정도 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충북 제천에 야적장을 임대한 뒤 1년에 걸쳐 약 5억원 상당의 물량을 절취하여 H재활용 업체 관계자와 향응 및 현금으로 나누어 쓰고 P씨등은 에쿠스차량을 구입하여 골프장출입 및 주색경비로 사용했음이 경찰조사로?밝혀졌다.

지난 2011년 8월경 당진 모 제철 감사부서 고발로 문제가 일부 야기되자 은폐 및 축소하여 사실을 숨겨왔으나 문제가 다시 제기되어 현재 당진경찰서에서 수사진행중이다.

철 슬래그(slag)란?

광재(鑛滓)라고도 한다. 제강(製鋼)에서는 특히 이것을 강재(鋼滓)라고 한다. 광석에서 금속을 빼내는 데는 광석 속에 있는 불필요한 성분을 녹기 쉬운 화합물로 만든 다음 제거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제철의 경우 석회석을 철광석과 같이 투입하는 것은 노(爐) 속에서 앞으로 생기는 산화칼슘이 철광석 속에 있는 필요 없는 물질인 실리카(이산화규소 SiO2)와 결합하여 녹는점이 낮고 녹은 선철(銑鐵)보다 비중이 낮은 혼합물이 되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인데, 용광로에서 유출되면 이 혼합물의 녹은 것이 선철 위에 층을 형성하여 흐르게 된다. 이와 같은 혼합물이 슬래그이다.

 

제천 김 진 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